국내 제약기업의 중남미 신시장 개척
전해원
| 2013-09-30 11:11:56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보건복지부는 외교부와 협업으로 중남미 국가들과의 보건의료 분야 협력 증진, 우리 제약기업 진출 여건 마련 등을 위해 정부부처, 산하기관, 관련 기업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보건의료협력사절단을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페루, 에콰도르에 파견했다.
사절단은 최영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단장으로 복지부, 외교부, 보건산업진흥원 및 6개 민간 제약기업 관계자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사절단은 24일 미도리 데 하비흐(Midori de Habich) 페루 보건부 장관을 예방하고 25일 페루 보건부 차관 등 보건부 정책 담당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페루 보건의료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최영현 사절단 단장은 우리나라 의료인력 연수 프로그램에 페루의 참여를 제안하고, 내년 5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바이오코리아·팜페어 초청 제안을 해 페루 보건부 장관 등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두 번째 방문국인 에콰도르에서 사절단은 27일 까리나 반세(Carina Vance) 공공보건부 장관을 예방하고 양국 보건부 간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반세 장관과 최영현 사절단 단장은 보편적 의료보장 추진, 제약 산업 협력, 의료인력 교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우리의 기술이전과 우리 기업의 에콰도르 진출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금번 민·관 합동 보건의료 협력사절단의 페루, 에콰도르 파견은 보건의료분야에 있어 중남미 국가들과 상호이해 제고와 양자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우리 제약과 의료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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