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법인으로 공식 출범
이혜자
| 2013-10-30 10:47:17
시사투데이 이혜자 기자] 국내 최대 전문 생태연구·전시·교육 시설인 국립생태원이 28일 법인 설립등기를 완료해 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국립생태원은 갯벌을 매립하는 장항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대안으로 정부 6개 부처와 서천군이 공동협약 해 2007년 6월 시작된 사업이다.
국립생태원 초대원장으로는 최재천 교수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취임했다. 최 원장은 1990년 하버드대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고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생물학과 교수, 환경운동연합 공동 대표, 한국생태학회장 등을 거쳐 2006년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 교수로 부임해 강단에 서 왔다. 올해는 세계적인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Jane Goodall) 박사와 함께 생명다양성재단(The Biodiversity Foundation)을 설립하기도 했다.
임원으로는 기획경영본부장으로 윤명현 전 환경부 감사담당관이, 기초생태연구본부장으로 한동욱 전 PGA습지생태연구소장이, 생태보전연구본부장으로 김종민 전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습지센터장 등이 선임됐다.
국립생태원은 오는 연말까지 130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정식 개원 이전에 동식물과 시설관리의 보완을 거쳐 내년 봄 일반인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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