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반자 영부인’ 기획전시회 개최

조안나

| 2013-11-06 10:23:48

프란체스카-고아에게 구호물자 전달

시사투데이 조안나 기자]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 소속 대통령기록관은 6일부터 17일까지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충북 청원군)에서 ‘아름다운 동반자 영부인’을 주제로 기획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의 어머니’, ‘대통령의 동반자’로 구성되며 관련 기록물 130여건이 전시된다.

‘대한민국의 어머니’ 코너는 민생시찰과 봉사활동 등을 통해 국민들을 포근히 안아주는 영부인의 모습, 대통령의 정상외교에 동행하거나 대통령을 대신해 여러 행사에 참석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과 영상들로 구성된다.

‘대통령의 동반자’ 코너에서는 대통령의 반려자이며 든든한 후원자로서 대통령과 일생을 함께하는 부부로서의 친근한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영부인이 직접 사용한 행정박물과 선물 등을 전시된다.

주요 전시기록물로는 프란체스카 여사가 직접 사용한 타자기, 공덕귀 여사 핸드백, 육영수 여사가 김완희 박사 부인에게 보낸 편지와 홍기 여사 명함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이순자 여사와 김옥숙 여사가 청남대에서 사용한 테니스 라켓과 탁구채, 손명순 여사가 최규하 전 대통령에게 보낸 생일축하 카드와 이희호 여사 일정표 등이 있다.

<육영수 여사가 김완희 박사 부인에게 보낸 편지>

박경국 국가기록원장은 “대통령과 국민들을 위해 헌신하고, 대통령과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며 부부로서의 삶을 함께 살아온 영부인을 추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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