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새재자전거길과 금강자전거길 연계

오은경

| 2013-11-11 10:59:47

오천 자전거길 노선도

시사투데이 오은경 기자] 국토종주 자전거길 전국 네트워크 시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새재와 금강을 연결하는 오천(五川) 자전거길(105km)이 10일 개통됐다. 오천 자전거길은 남한강(수도권), 낙동강(영남권) 자전거길을 잇는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허리인 새재자전거길과 금강자전거길(충청·호남권)을 잇는 구간이다.

오천 자전거길이란 명칭은 이번에 조성된 구간이 충청북도 괴산군을 흐르는 쌍천, 달천, 성황천과 괴산군에서 증평군을 거쳐 청원군으로 흐르는 보강천, 그리고 청원군에서 청주시를 통과해 세종특별자치시로 흐르는 미호천 등 자전거길이 지나는 5개 하천의 수려한 풍경을 담아낸다는 의미에서 지어졌다.

새재자전거길 구간인 괴산에서 시작돼 증평, 청원, 청주, 세종시를 지나 금강자전거길로 연결돼 일반인이 주행하기 적합하다. 5개의 지방하천 제방을 따라 조성돼 주변 경관이 아늑하고 수려한 것이 특징이다.

지자체에서 이미 조성한 자전거도로를 최대한 활용하고 비포장 제방구간 포장, 기존도로 갓길포장, 구 국도구간 갓길확보․차선조정 등을 통해 조성돼 사업비도 최소화됐다. 그 동안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개통과 함께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종주 인증도 실시된다. 오천 자전거길에 행촌교차로, 괴강교(이상 괴산군), 백로공원(증평군), 무심천교(청주시), 합강공원(세종시) 5개소의 인증센터가 설치돼 1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안행부 이경옥 안행부 제2차관은 “이제 수도권이나 영남권에서 새재를 거쳐 세종시까지, 다시 금강변을 따라 서해까지 이어지는 지역간 소통의 자전거길 네트워크가 구축됐다”며 “조그마한 오솔길, 둑방을 따라 너른 논과 밭, 하천을 감상하며 달리는 오천 자전거길이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아 지역 간 소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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