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13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평주연
| 2013-11-19 10:55:51
시사투데이 평주연 기자] 보건복지부는 19일 백범기념관 컨벤션센터에서 ‘2013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아동학대 예방의 날은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국민인식을 개선하고 아동의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지난 2007년부터 개최돼 왔고 2011년 아동복지법 개정을 통해 법정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이번 기념식에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과 아동 분야 관계자, 아동학대 예방에 관심있는 일반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나경은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신임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 위촉,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표창 등이 진행됐다.
신임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에는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헬로비너스(6인조 걸그룹)가 위촉됐다.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에는 그간 묵묵히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보호에 기여한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및 공무원, 민간 후원자, 체험수기 공모전 수상자 등 16명이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는 교사, 의사,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아동복지전담 공무원 등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들의 피해아동 조기발견을 위한 협력선언으로 마무리 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간 아동복지법 개정을 통해 신고의무자 직군을 확대하고 불이행시 과태료 부과 근거를 마련하는 등 신고의무를 강화해왔 지만 아직까지 아동학대는 가정내 문제라는 인식이 강해 해결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행사가 아동학대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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