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제3회 성폭력 추방 주간 기념식에서 유공자 포상

이세리

| 2013-11-25 10:31:35

여성가족부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여성가족부는 제3회 성폭력 추방 주간을 맞아 ‘아이와 여성, 우리 가족이 안전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2013 성폭력 추방 주간 기념식’을 25일 개최한다. 성폭력 추방 주간은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11월 25일 부터 12월 1일까지 성폭력 추방 주간으로 정하고 있고 올해 3회째를 맞이한다.

올해 성폭력 추방 주간은 ‘성폭력 없는 세상! 같이 지키면 더 안전합니다’를 슬로건으로 성폭력 근절과 예방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 조성을 위해 기념행사, 유공자 시상, 심포지엄 등을 실시한다.

먼저 미디어퍼포먼스 공연을 통해 성폭력 근절과 예방을 위해 올해 추진한 주요 성과들을 참석자들과 함께 공유한다. 또한 아동·여성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그동안 각계각층에서 헌신해 온 유공자에 대해 포상한다.

정부 지자체 합동평가 ‘여성권익증진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전라남도가 대통령 표창을, 부산광역시 및 인천광역시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단체로는 공공기관 성희롱 방지조치 우수기관인 목포해양경찰서, 청주교도소, 옥천교육지원청 등 6개 기관이 여성가족부장관표창을 수상한다.

부천원미경찰서 장성민 경위는 가출청소년 성매매와 비행 근절 단속, 청소년 보호기관의 거리지원 활동에 솔선 수범하는 등 가출청소년의 성매매 근절에 기여했다. 동네변호사카페 이미연 변호사는 성폭력 피해자 법률조력인으로 활동하고 서민을 위한 지역 밀착형 법률사무소를 열어 지역 성폭력상담소 등과 협력해 피해자 법률 지원가로 활발히 활동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내는데 기여한 국내외 유공자에 대해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김준기 애니메이션 작가는 3년의 작업 기간을 들여 위안부 할머니의 육성을 담은 애니메이션 ‘소녀이야기’를 제작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데 기여했다.

권윤덕 그림책 작가는 2010년 한·중·일 평화그림책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 ‘꽃할머니’ 그림책을 출간하여 전시 여성 성폭력 문제에 대해 대중들의 관심을 환기시켰다.

기념식에 이어 오후 3시 20분부터는 ‘청소년 성폭력과 인터넷 매체의 영향’을 주제로 전문가 심포지엄(좌장 최영희 전 의원)을 개최해 청소년 성범죄 예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김한균 연구위원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이유진 연구원이 ‘청소년 성폭력 문제의 현황과 심각성’과 ‘청소년 성폭력 발생원인과 대책’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네이버 정연아 이사와 성폭력 피해자 부모가 ‘청소년 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인터넷 매체의 노력’과 ‘청소년 성폭력 문제에 대한 부모의 입장’을 각각 발표한다.

조윤선 여가부 장관은 “올해 현장전문가와 국민의 지원과 지지로 성폭력 친고죄 폐지, 아동청소년 성범죄 법정형 강화, 신상공개제도 강화 등 성범죄자 처벌 강화에 성과도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서 성폭력을 추방하고 아이와 여성, 우리 가족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정부와 지역사회, 국민이 함께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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