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성탄절 맞아 아동양육시설 방문

윤용

| 2013-12-25 17:57:02

소외아동들과 크리스마스 함께 보내 박근혜 대통령이 성탄절인 25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 SOS 어린이 마을에 방문해 어린이들과 함께 성탄 케이크 촛불을 끄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성탄절인 25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 SOS 어린이 마을에 방문해 어린이들과 함께 즐거운 레크리에이션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성탄절인 25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 SOS 어린이 마을에 방문해 어린이들과 함께 하트 인사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성탄절인 25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서울 S0S어린이마을'을 찾아 이곳에서 생활하는 아이들과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선물을 전달했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과 관련, 소외아동들을 격려하고 아동복지 최일선에서 묵묵히 일하는 종사자와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며 정부정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SOS어린이마을을 방문해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아동숙사에 케이크를 들고 입장해 10여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케이크에 촛불을 켠 후 소원을 빌며 촛불을 끄고 대화를 나눴으며 아이들과 어울려 박수치기·자동차 놀이, 노래와 율동을 함께하는 등 시간을 함께 보냈다.

박 대통령은 "요즘도 그런 놀이 하는지 모르지만 고무줄 뛰어넘기, 공기놀이, 소꿉장난도 많이 했다"며 "그런 놀이 하면서 아주 재미있게 지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여러분도 그런 재밌는 놀이 하면서 즐겁게 씩씩하게 생활해야 마음도 밝아지고 공부도 더 잘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어린이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운동화와 가방, 장난감 등을 전달하면서 안아주고 볼에 뽀뽀를 해주기도 했다.

박 대통령과 시설 어린이, 선생님들은 선물전달식을 마친 뒤 '사랑합니다'는 뜻의 하트모양을 하고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했다.

특히 문제행동을 갖고 있는 보호아동 정서적 치유, 학교폭력 피해아동 위탁 심리치료, 과잉행동증후군(ADHD) 등을 앓는 외부 아동에 대한 전문상담센터 운영 등을 활성화해 지난 2010년 3년마다 실시하는 보건복지부 아동복지시설 평가에서 최우수시설로 선정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 아동양육시설 아동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아동숙사 개축비, 개보수비 등 시설 기능보강비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아동 인권강화 및 심리치료 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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