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 종사자 처우가 올해부터 대폭 개선된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사업 예산은 전년 대비 7%p 증액된 410억원으로 확정돼 직업교육훈련 내실화, 재취업여성의 고용유지현황 조사 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연계, 재취업자의 지속적 고용유지 강화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9년부터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을 위해 설치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연간 10만여명 이상의 여성의 취업을 연계하는 등의 성과를 이루어 왔다. 그러나 센터사업에 필요한 운영비가 지원되지 않고 현장에서 취업지원업무를 전담하는 취업설계사의 열악한 처우 등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올해는 사업주 4대 보험료 등을 확보함에 따라 월 20~30만원의 센터종사자 급여가 인상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노후 기자재 교체를 지원하는 등 현장 여건 개선을 통해 앞으로 취업지원 서비스의 질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처음으로 새일센터를 통해 취업한 여성의 고용유지 현황조사를 실시해 고용유지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취업자의 고용유지율, 상용직 비율 등 일자리 질에 대한 평가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윤선 여가부 장관은 “올해는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지원은 물론 취업이후에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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