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외국인 지도자 눈에 많이 띄어

정성길

| 2014-01-21 16:51:16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 단계 기량을 끌어올리려 영입 스피드 국가대표팀 케빈 크로켓 코치(사진=연합뉴스)

[시사투데이 정성길 기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중에 외국인 지도자들이 눈에 많이 띄는데 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 단계 기량을 끌어올리려 영입해 온 코치들이 많기 때문이다.

먼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을 이끄는 주인공은 캐나다 출신의 케빈 크로켓(40)코치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남자 500m 동메달리스트인 크로켓 코치는 왕베이싱(중국) 등을 길러낸 지도력을 인정받아 2012년 한국 대표팀 코치로 부임했다.

크로켓 코치의 부임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은 후 이상화(서울시청)가 연속 세계신기록 행진을 벌이는 등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한층 더 전력이 강화됐다. 크로켓 코치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상 처음으로 대표팀을 이끌고 올림픽에 나서는 외국인 지도자가 된다.

이런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에 지난해 여름 장비 담당자인 알렉산더 모리츠(32·캐나다) 코치도 가세했다. 모리츠 코치는 샤니 데이비스(미국)의 장비를 관리해주는 등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지도자다.

또 세계 수준과 큰 격차를 보이는 설상, 썰매 종목으로 눈을 돌리면 더 많은 외국인 지도자를 발견할 수 있다. 대표팀의 슈테펜 자르토르(42·독일) 코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계속 한국 대표팀을 지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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