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연구 ‘브레인’…한림대 바이오메디컬학과 위상 드높여

박미라

| 2014-01-28 09:25:58

한림대 바이오메디컬학과 최수영 부총장

【한림대 바이오메디컬학과 최수영 부총장】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선진국들이 바이오메디컬산업을 국가성장동력산업으로 지목하며,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한림대학교(총장 노건일) 바이오메디컬학과는 생명과학, 생명공학, 의생명과학 등 바이오메디컬산업분야의 융·복합 전문지식을 갖춘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강도 높은 실험 및 산학공동연구 등을 통해 연구역량을 배양하며, 우리나라 바이오메디컬산업 발전의 전초기지 역할을 적극 수행 중이다.

특히 이 학과는 유전자치료, 단백질치료, 줄기세포치료 등 ‘질환치료분야’ 특성화 교육 및 연구로 ‘맞춤치료의학’의 토대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질환의 진단·치료법 개발을 위한 교과과정 등 ‘질환치료분야 특성화 교육과정’의 운영이 대표적이다. 여기에다 국제적인 수준의 연구역량 확보, 체계적인 산학협력시스템 구축, 현장밀착 실무형 인재양성프로그램 운영 등에 만전을 기해왔다.

이런 한림대 바이오메디컬학과의 교수인 최수영 부총장은 생화학, 단백질생화학, 신경생화학, 단백질치료법 등의 연구 권위자로서 대학과 학과의 위상제고에 지대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

1988년 한림대 부임 이후 지금까지 그는 SCI급 논문발표 374편, 특허등록 57건, 특허출원 111건, 기술이전 3건 등의 연구실적 속에서 제6회와 제14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대통령표창(과학기술진흥유공자), 강원도 문화상(학술부문), 제6회 동곡상(교육연구부문) 등의 수상 금자탑을 쌓았다.

이 가운데 최 부총장이 역점을 쏟은 ‘질환치료용 생리활성 단백질의 세포 및 조직 내 침투기술을 이용한 단백질치료법’ 연구는 각종 뇌질환(뇌졸중, 파킨슨병, 간질병 등), 피부질환(아토피 피부염 등), 안구염증질환(안구건조증 등), 당뇨병 등의 단백질치료제 개발에 새 장을 열고 있다.

또한 그를 중심으로 한림대 신경외과, 농촌진흥청 등의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실크 피브로인으로부터 제조되는 인공 뇌경막 및 그 제조방법’은 ‘2013 강원 10대 우수특허(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주관)’에 선정됐다.

기존의 인공 뇌경막은 생체 거부반응과 치명적 감염위험 등의 문제점이 상존함에도 마땅히 대체할 것이 없어 현재도 널리 사용되는 실정이나, 이 특허(대한민국 제10-1150826호, 등록일:2012.5.22)는 인체조직에 친화적이면서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투명한 인공 뇌경막으로 개발한 연구내용을 담고 있다. 다시 말해 염증을 유발하지 않고, 세포독성이 없으며, 추가 출혈확인이 가능한 투명 형태의 인공 뇌경막의 개발로 뇌신경외과적 수술 시의 안전성 확보 등 향후 활용범위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다.

이처럼 ‘연구하는 교수’의 표상으로서 우리나라 생명과학,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밝은 내일을 열어온 최 부총장은 한국뇌신경과학회장 등을 역임하고 다수의 정부주관 연구 과제를 충실히 수행하며, 현재는 생화학분자생물학회장과 강원국제회의산업지원센터 이사장 등으로서도 해당분야의 학술발전과 산업진흥 등을 적극 견인하고 있다.

그는 “불가능은 없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연구 활동에 계속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림대 학생들에 대한 무한애정을 나타내며 “기본여건은 모두 다르겠지만, 저마다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가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멘토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란 다짐을 덧붙였다.

한편, 한림대 바이오메디컬학과 최수영 부총장은 바이오메디컬분야 학술 발전과 우수인재 양성에 헌신하고 질환치료분야 특성화 교육 및 연구를 이끌면서 ‘실크 피브로인으로부터 제조되는 인공 뇌경막 및 그 제조방법’ 개발을 통한 뇌신경외과수술의 안전성 확보와 국민보건 향상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4 대한민국 미래창조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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