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화 직장문화 확산 발걸음 빨라져
박미라
| 2014-03-06 10:27:09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14만 기업 회원사를 보유한 대한상공회의소와 5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민간기업의 일․가정 양립 확산과 기업 대표의 인식 전환 등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외 민간기업의 가족친화경영 성과 등 우수사례를 공동으로 발굴해 전국 71개 지역상공회의소와 대한상공회의소 14만 회원사 네트워크를 통해 전파하고 민간기업에서 일·가정 양립문화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여가부는 가족친화경영에 대한 기업 경영층의 인식 제고를 위해 상공회의소 회원사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연중 특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여가부에서 실시하는 가족친화 인증제도 설명회와 컨설팅에 회원사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여가부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제도를 2008년부터 시행해 지난해까지 총 522개 기업과 기관이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았다. 민간기업과 공공부문 모두 가족친화적 직장문화가 더욱 확산되도록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 발굴 및 공공부문 가족친화 인증 의무화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조윤선 여가부 장관은 “일과 가정은 우리의 꿈을 날아오르게 하는 두 날개로 어느 한쪽이라도 건강하지 못하면 결코 행복할 수 없고, 가족친화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기업도 이직률이 감소하고 생산성이 높아지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가족친화경영 우수사례와 투자 대비 우수한 성과 사례를 보다 많이 발굴하고, 일․가정 양립에 대한 기업 경영층의 인식 개선과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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