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한 달간 청산도 슬로우걷기추제 열려...웰빙 슬로우푸드 도시락도 개발 판매

허은숙

| 2014-03-17 17:05:43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기간에 판매할 웰빙 슬로푸드 도시락(제공=완도군)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청산도 슬로우길에서 추억의 도시락 까먹어 보실래요."

완도군이 웰빙 슬로푸드 도시락을 개발,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기간에 판매한다.

축제는 다음달 1일부터 한 달간 슬로시티인 청산도 일원에서 열린다.

군은 축제기간 음식점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특색 있는 먹을거리를 제공하고자 2종의 슬로푸드 도시락을 개발했다.

시판을 앞둔 도시락은 '오색 해조류 주먹밥'과 '청산도 유채 김밥'으로 요리전문가 자문을 거쳐 해조류 등 완도산 로컬푸드를 활용했다.

이 도시락은 청산도 도청항 '먹거리 슬로장터'에서 개당 5천원에 판매한다.

슬로장터에서는 완도군 대표 개발음식인 '전복 해조류 비빔밥'도 싼값에 판다.

청산도 느린 섬 여행학교 정일영(57) 사무국장은 17일 "청산도를 찾는 관광객이 간편하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추억의 도시락을 개발했다"며 "맛과 영양을 갖춘 슬로푸드 도시락 까먹는 추억을 만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6회째인 청산도 슬로우걷기축제는 유채꽃이 한 폭의 그림이 되는 따스한 4월 한 달간 열린다.

느리게 걷고 웃으며 걷다 보면 어느덧 완보하는 '청·산·완·보'와 청산도를 향한 가치 있는 발걸음 '청·산·족·보' 등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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