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조윤미

| 2014-03-18 09:24:24

전신근육통, 설사·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 있으면 의료기관 방문 작은소참진드기의 형태

질병관리본부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를 매개하는 진드기 활동 시기(4월~11월)가 도래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 긴옷을 착용하고 일상복과 작업복 구분,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SFTS’는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작은소참진드기 등에 의해 매개되는 것으로 작년에 36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중 17명 사망했다. 현재까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만큼 야외작업·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본부 관계자는 “풀밭 등에서 활동한 후에 발열, 전신근육통, 설사·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 등이 있으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 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 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해 입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 신기

○ 야외 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샤워나 목욕하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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