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학교폭력예방 ‘창작뮤지컬’ 학교 순회공연
김경희
| 2014-03-18 10:08:26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푸른나무 청예단, 신한생명보험과 공동으로 ‘문화예술로 학교폭력을 치유하는 예방 활동’에 나선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제작한 창작 뮤지컬 ‘유령친구’를 3월 중순부터 전국의 중·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서 공연하기로 한 것. 창작 뮤지컬 ‘유령친구’는 왕따와 학교폭력 문제, 친구 간의 우정과 부모님의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지난해 제작, 초연한 뮤지컬 ‘유령친구’는 전국 19개 학교 학생·교사와 학부모 등 가족초청 공연(3회) 등에서 약 1만여 명이 관람했다. 올해는 상반기에 수도권과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10개 학교를 찾아가 공연하고 소외청소년과 학교폭력 관계 학생과 부모님을 초청해 서울 대학로 ‘엘림홀’에서 가족 초청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푸른나무 청예단 관계자는 “이 공연의 목적은 학교폭력을 사회 전체의 문제로 인식하고,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자는 것이다”며 “청소년들이 폭력 없는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게 하는 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학교폭력 새롭게 깨달아’ 78%
실제 푸른나무 청예단이 학생 1,0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뮤지컬 관람으로 ‘새롭게 깨달은 점이 있다’ 78%(보통 이하 20%), ‘다른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82%(보통 이하 17%), ‘내용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85%(보통 이하 15%)로 각각 조사돼 학생들의 인식 개선에 많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 공연은 학생들에게 뮤지컬 관람 기회도 주고,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효과적이어서 ‘일석이조’다. 현재 하반기 공연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으로 각 지역 교육청에서 이 공연을 좋은 교육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공연 문의 : 푸른나무 청예단 나눔사업부 070-7165-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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