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한-러 관광진흥협의회 개최
이세리
| 2014-03-20 10:56:25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2014~2015 한-러 상호 방문의 해’를 맞아 양국이 관광교류 확대를 위한 정책 협의 채널을 가동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오전 러시아 관광청과 공동으로 제6차 한-러 관광진흥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는 제146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보고된 ‘2014 ~ 2015 한-러 상호 방문의 해 계기 러시아 관광객 전략적 유치 방안>의 후속 조치로 추진되는 것이다.
한-러 관광진흥협의회는 양국 간 관광 분야 교류·협력을 위해 구성된 양측 관광 담당 부처 간 정책협의체로서 지난 2008년 이후 다섯 차례 개최됐다. 한국은 김기홍 문체부 관광국장이, 러시아는 그리고리 사리슈빌리 러시아 관광청 부청장이 각각 수석대표를 맡았고 관광공사 및 업계 대표 등을 포함해 20여 명이 이번 협의회에 참가한다.
문체부는 ‘2014 ~ 2015 한-러 상호 방문의 해’를 계기로 양국 ‘관광주간’ 행사 추진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6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사상 최초로 ‘한국관광주간’ 행사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간 동안 한국문화관광대전(K-Festival in Moscow), 한국국제의료관광컨벤션(KIMTC) 등의 다채로운 행사의 개최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양국에서 개최되는 주요 관광박람회의 상호 참가를 확대함으로써 관광과 관련된 정보 교환을 촉진하고 양측 간 실질적인 사업 개발 및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러한 협력의 일환으로 러시아 관광청은 5월 29일(목)~6월 1일(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9회 한국국제관광전에 알렉산드르 라지코프 관광청장을 비롯한 대규모 러시아 대표단을 파견하고 ‘제1차 한-러 관광 포럼’ 개최를 제안할 계획이다.
양국은 아울러 한-러 관광 품질을 위해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러시아 관광객의 한국 방문 시 불편함으로 지적되는 언어소통 문제 완화를 위해 러시아어 관광통역안내사를 확충하고 러시아어 안내 체계 개선을 시행할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새로운 한-러 관계,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에 관광은 양국의 전략적 협력을 증진하는 중요한 매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