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식 개최

정미라

| 2014-04-03 09:41:02

보건복지부 사진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제7회 ‘세계 자페인의 날’ 기념식이 ‘Light it up blue, 파란빛으로 자폐인에게 희망과 용기를’이라는 슬로건 하에 2일 오후 N서울타워에서 보건복지부-한국자폐인사랑협회 공동 주최로 개최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용직 자폐인사랑협회 회장, 염수정 추기경, 오제세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오준 주UN대사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 역시 자폐성 장애인 및 가족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를 위해 국정과제로 발달장애인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민간차원에서도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에 힘써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오후 7시부터 라이트 잇 업 블루(Light it up blue) 점등식이 진행되고 이 행사에는 N서울타워, 인천대교, 한게임 사옥을 포함하여 전국의 유명 랜드마크가 동참할 예정이다. 각국 명소에 파란 불빛을 밝히는 ‘Light it up blue’ 글로벌 캠페인은 50개국 3000곳의 명소가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캠페인에 참여해 왔고 인천대교, N서울타워가 동참했다. 해외에서는 파리 에펠탑,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나이아가라 폭포, 이집트 피라미드, 두바이 타워,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도쿄타워 등 각 문화 유적지 및 건물이 파란불 점등에 동참해왔다.

복지부는 이번 기념행사를 계기로 발달장애인 지원계획에 따라 자폐성 장애인과 가족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발달장애인법 제정을 마무리하고 발달장애인 부모 심리상담서비스 확대, 자폐성 장애 조기진단 및 문제행동치료 사정 도구 개발을 실시해 지원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더불어 행복한 발레단’ 2기를 운영해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인식을 더욱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복지부는 여성부와 함께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가족과 비장애인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힐링캠프’ 를 운영한다. ‘힐링’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캠프는 발달장애인 부모에게는 자녀의 돌봄 부담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아동에게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가족은 4월 1일부터 25일까지 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 홈페이지(www.genapride.org)에서 신청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메일이나 팩스로 송부하면 된다. 양부모(아버지, 어머니) 모두 참여 가능하고,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자녀가 있는 가족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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