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경기도, 평일 교통량 주말교통량 보다 많아"
김성일
| 2014-04-16 10:37:08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국토교통부는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에 대한 2013년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일교통량이 1만 3,162대로 2012년에 비해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 동안 자동차 등록대수가 평균 3% 증가했지만, 교통량은 평균 1% 수준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전년대비 6.7% 증가했고 버스는 0.7%, 화물차는 6.5% 감소했다. 요일별 교통량 자료를 보면, 평일 교통량은 거의 변화가 없는 반면, 주 5일제 시행으로 금요일은 평균 6% 증가, 일요일은 4% 감소한 것으로 분석돼 여가 활동 패턴이 바뀌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경기도의 경우 다른 지역과 달리 평일 교통량이 주말교통량 보다 많아 출퇴근 교통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월별 교통량은 휴가철인 8월이 평균대비 107.9% 가장 많고, 지역별로는 강원도의 8월 교통량이 지역 평균대비 133.9%로 분석됐다.
도로별 교통량은 고속도로는 3.5%, 일반국도는 2.6%, 지방도는 0.1%로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교통량 증가가 더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 점점 더 간선도로의 역할이 중요해 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여전히 제일 많은 평균 일교통량(32,778대)을 나타내고 있다.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으로 전년에 비해 충남 6.4%, 충북 6.6%, 세종 15.3%로 증가, 세종시 인근 지역 교통량이 크게 증가했다.
도로 노선별로는 자유로(일반국도 77호선, 서울시-장항IC), 경부고속도로(신갈-양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하남-퇴계원) 순으로 교통량이 많았다. 1개 차로당 이용차량을 기준으로는 경부고속도로(신갈-양재), 자유로(서울시-장항IC), 과천의왕고속화도로(천천IC-서수원IC)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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