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저작권 굿 ©’ 캠페인 시작
김경희
| 2014-04-16 11:51:4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 및 저작권계를 대표하는 12개 단체와 뜻을 모아 ‘착한 저작권 굿 ©’ 캠페인을 시작한다. 본 캠페인은 17일 오후 14시 KT올레스퀘어(광화문 소재)에서의 선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저작권 존중과 나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대국민 인식을 제고해 건강한 저작권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정부의 문화융성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화계 중심의 기존 ‘굿 다운로더 캠페인’의 성과를 이어받아 그 범위를 음악, 만화, 게임, 캐릭터 등 콘텐츠 전반으로 확대했다. 또한 불법이용 근절이라는 보호 위주의 홍보에서 한 단계 나아가 창작과 공유, 나눔을 아우르는 저작권 상생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뜻을 같이하는 유명 인사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재능기부 형식으로 활동하게 된다. 가수 겸 뮤지컬제작자 유열, 웹툰 ‘미생’의 원작자 윤태호 작가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인기 캐릭터 뽀로로, 라바, 타요를 비롯해 가수 유희열, 개그맨 안상태, 미스코리아 그룹 케이걸(K-Girls),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 등이 재능기부 형태의 홍보대사로 참여하게 된다.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기존의 ‘저작권 침해나 불법복제를 방지하기 위한 일방적인 계몽 홍보’에서 벗어나 창작자와 이용자가 함께하는 상생의 저작권 생태계를 도모할 수 있는 ‘소통형 저작권 홍보시대’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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