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세종문화상 수상자 선정 발표

김경희

| 2014-05-12 10:13:51

KBS아나운서실, 나윤선, 이익섭, 취환, EBS스페이스공감 문화다양성 부문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제33회 세종문화상의 5개 분야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세종문화상 수상자로는 한국문화 부문에 ‘KBS아나운서실’, 예술 부문에 ‘나윤선 재즈가수’, 학술 부문에 ‘이익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국제협력·봉사 부문에 ‘취환 (사)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 문화다양성 부문에 ‘EBS스페이스공감’이 선정됐다.

올해로 제33회를 맞이하는 세종문화상은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창조정신을 계승하고자 1982년에 제정됐다. 올해도 학계, 예술계, 사회문화단체의 덕망 있는 인사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공정하게 심사했다. 사회 각 분야에서 문화 창달에 이바지한 공적이 현저한 개인이나 단체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세종문화상 한국문화 부문 수상자인 KBS아나운서실은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을 하나로 묶는 소통문화를 구현했다. ‘KBS 한국어 연구회 활동’, ‘KBS 한국어 발음사이트 운영’ 등을 통해 올바른 언어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예술 부문 수상자인 나윤선 재즈가수는 한국을 넘어 프랑스 등 유럽을 무대로 활동하며 연간 100회에 달하는 공연을 하는 등 한국의 문화국가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아울러 세계 재즈의 날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홍보대사, 평창 동계올림픽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국위선양에도 기여하고 있다.

학술 부문 수상자인 이익섭 서울대 명예교수는 ‘국어학개설’, ‘국어문법론’ 등을 저술해 현대국어 학문문법의 체계를 수립했다. 근대국어 표기법의 변천을 규명한 ‘국어표기법연구’를 통해 국어표기법론과 문자론을 확립했다.

문화다양성 부문 수상자인 ‘EBS스페이스공감’은 2004년부터 10년에 걸쳐 2,000회 이상의 무료공연과 1,000회 이상의 영상콘텐츠 방영을 통해 국내외 음악인들의 다양한 대중음악 공연을 시청자에게 제공했다. 장기하와 얼굴들, 국카스텐 등 신인 음악인들을 발굴하는 등 2007년부터 현재까지 109팀의 역량 있는 신인들을 배출해 왔다.

세종문화상 시상식은 문체부 유진룡 장관을 비롯해 수상자와 그 가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4일 11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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