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스포츠 4대 악 근절 위한 합동수사반 발족
김경희
| 2014-05-20 11:04:58
경찰과 합동조사 체계 구축해 효과적인 체육계 비위 사정 기대
문화부4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그동안 추진해 온 스포츠계 비정상의 정상화 작업에 더욱더 속도를 내기 위해 22일 경찰과 합동으로 ‘스포츠 4대 악 합동수사반’을 발족했다.
문체부는 지난 2월 3일 스포츠계에 널리 퍼진 입시비리, 편파판정과 승부조작, 폭력과 성폭력, 조직사유화를 뿌리 뽑기 위해 상시적인 제보접수 기관인 ‘스포츠 4대 악 신고센터’를 설치한 바 있다.
문체부는 ‘그간 접수된 사안에 대해 자체 감사반을 조직해 조사를 진행하고 처리해 왔으나 제보의 양이 많고 제보된 내용이 체육단체들만이 아닌 개인이나 일반 업체들을 포함하는 경우가 있어 조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범정부스포츠혁신특별전담팀(TF)’을 조직해 대응해 왔고 이번에 ‘스포츠 4대 악 합동수사반’을 발족해 협조체계를 공고화 할 계획이다.
‘스포츠 4대 악 합동수사반’에는 문체부 측의 6명에 더해 경찰에서 새롭게 6명이 합류하고 서울중앙지검에 체육계 비리를 전담하는 검사 1명이 지정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인원이 늘어나고 경찰력이 추가됨에 따라 스포츠 4대 악 근절의 속도가 더욱 가속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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