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 성공장려금 신청 절차 간소화

강영란

| 2014-06-03 10:35:57

1인당 300만원까지 지원 고용노동부

시사투데이 강영란 기자]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해외취업 청년에게 초기 정착지원과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해외취업 성공장려금’의 신청 절차가 6월부터 대폭 개선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본인의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한 경우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이용해 관련 제출 증빙서류를 대폭 간소화한다고 3일 밝혔다.

해외취업 성공 장려금은 스펙을 초월해 꿈, 끼, 열정만으로 해외취업에 성공한 청년에게 장려금을 지원해 해외취업을 활성하기 위한 제도다. 단,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되며 지원대상은 해외취업에 성공한 34세 이하의 청년으로 부모와 본인의 소득이 8분위 이하여야 한다.

해외취업 성공장려금은 실력에 열정을 더해 스펙을 극복하고 해외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았지만 근로계약서 및 재직증명서, 건강보험증 사본 및 납부확인서(영수증), 취업비자 사본, 본인 통장 사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일부 증빙서류가 해외에서 준비하기가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공단은 개인정보이용 동의서만 제출하면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통해 관련 증비서류를 직접 확인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또한 재직증명서 및 근로계약서는 현지 확인기관을 K-Move 센터(7개소), 코트라 인력거점 무역관(10개소), 공단 EPS 센터(15개소)로 확대해 청년의 접근성과 선택의 폭을 높였다.

공단 측은 “해외취업 성공장려금 신청 절차가 대폭 개선되면서, 해외에서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청년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제출서류 검토 처리시한도 평균 7일에서 2∼3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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