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점유율 49.2% 기록.. 영화시장 회복세로 돌아서

장수진

| 2014-06-10 21:41:06

영화진흥위원회, 5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 문화부5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5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5월 전체 관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265만 명 증가한 1,686만 명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6억 원 증가하면서 1,336억 원이었다.

이는 <역린>, <표적>, <인간중독>등 한국영화와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이하 엑스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이하 스파이더맨2)등의 미국영화 흥행의 결과였다. 관객 수 354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순위 1위에 오른 <역린>을 비롯해 한국영화 4편이 상위에 랭크되면서 5월 영화시장은 회복세로 돌아섰다. 마블 히어로물인 <엑스맨>과 <스파이더맨2>, 애니메이션 <리오2> 등 6편의 미국영화가 상위에 올랐다.

한국영화 점유율은 49.2%로 관객 수는 829만 명, 매출액은 651억 원이었다. 한국영화는 총 13편, 외국영화는 총 76편이 개봉했다. 한국영화는 4월 30일 개봉한 <역린>과 <표적> 2편의 총 관객 수가 600만 명을 기록했다. 또한 5월 14일 개봉한 <인간중독>이 130만 명을 넘어서며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의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외국영화 관객 수는 857만 명, 매출액은 685억 원을 기록했다. 외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50.8%였으며, 마블 히어로물인 <엑스맨>과 <스파이더맨2> 등이 외국영화의 흥행을 견인했다.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 흥행

5월 한국영화는 다양한 장르가 흥행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354만 명 관객의 사극 <역린>이 1위, 272만 명의 액션영화 <표적>이 2위를, 멜로 드라마인 <인간중독>이 135만 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칸영화제에서 호응을 얻은 액션 스릴러 장르의 <끝까지 간다>가 44만 명을 동원하며 4위, 드라마 장르인 <도희야>는 10만 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드라마 장르인 <한공주>, <일대일>과 애니메이션 <고스트 메신저 극장판>, 성인관객을 위한 멜로 로맨스 <배꼽과 무릎사이>, 그리고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이었던 옴니버스영화 <신촌좀비만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한국영화 흥행작 상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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