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 국민 중 86.5% 국내여행 떠나
이세리
| 2014-06-12 12:22:58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 중 80% 이상은 국내 여행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여행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13 국민 여행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 여행 실태 조사는 1년 주기로 공표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647가구의 만 15세 이상 동거 가구원 6,42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조사는 조사 대상이 국내외 여행을 다녀온 직후 여행 경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여행기록부에 작성하는 방법으로 실시된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만 15세 이상 국민 약 4천3백여만 명 중 86.5%가 지난 한 해 동안 여가, 건강, 교육, 연수, 쇼핑 등으로 국내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85.2%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지난 1년간 국내여행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여가시간 및 마음의 여유 부족’(49.9%)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제적 여유 부족’(18.4%)이 뒤를 이어 관광을 결정하는 데 시간과 돈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여행의 주된 목적으로는 ‘여가·위락·휴가’(46.8%) 및 ‘가족·친척·친구 방문’(44.7%)이 가장 높았다. 국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은 경기(14%), 서울과 경남(10%), 경북(9.9%), 충남(9.6%) 순으로 조사됐다. 국내 관광여행지별 전반적 만족도(5점 만점)는 4.04점이었다. 지역별로는 제주 지역이 4.40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부산(4.17), 전북(4.11), 경남(4.09), 강원(4.08)이 뒤를 이었다.
한편, 문체부는 지속적으로 국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지역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국민행복과 내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첫 관광주간을 실시했다.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2차 관광주간을 추진해 범국민적인 국내여행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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