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까지 한 번에, KTX 인천국제공항역 개통
김균희
| 2014-06-17 10:10:01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오는 6월 30일부터 KTX 인천국제공항역이 개통돼 부산이나 광주 등에서도 서울역이나 용산역에서 별도의 환승 없이 곧바로 인천국제공항까지 KTX를 이용해 갈 수 있게 된다. 또한 KTX가 인천국제공항역 외에 검암역에도 정차함에 따라 인천지역에서도 서울역이나 용산역까지 나오지 않고 KTX를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인천국제공항을 운행하는 KTX는 경부선 12회, 호남선 4회, 전라선과 경전선이 각각 2회씩 1일 총 20회(상행 10회, 하행 10회)가 운행된다. 현재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역까지의 소요시간은 약 47분으로, 부산역에서는 약 3시간 30분, 목포역에서는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2015년 말 서울역 북부 선형개량사업이 완료되고 경부선 2단계와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인천국제공항역까지의 소요시간은 더욱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영우 국토교통부 철도투자개발과장은 “5월 말부터 하루 왕복 3회의 영업 시운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KTX의 인천국제공항 운행으로 지방에 거주하는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향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인천국제공항~평창까지의 KTX 운행에 첫 관문을 열었다는 것에도 의미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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