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청소년 시 낭송 나눔’ 행사 개최

이세리

| 2014-06-17 10:45:27

가수 손지연 등 공연예술가들도 홍보대사로 참여 문화부5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시인협회(이하 한국시협) 및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는 전국 80개 중·고등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4 청소년 시낭송 나눔’(이하 시낭송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더욱 다채롭게 진행되는 이번 시낭송 나눔은 청소년 세대의 창의성을 키워주고 정서를 함양하며, 어려운 여건에 처한 청소년들을 격려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6월 한 달 동안 전국 중·고등학교와 도서관 등 청소년 관련 기관들로부터 참가 신청을 받았다. 7월 중순 사업에 참여할 80곳을 최종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시낭송 나눔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직접 선택한 시를 음악, 무용, 연극, 영상 등 다양한 장르로 엮은 이색적인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만들어낸 새로운 시낭송 방식을 통해 평소 어렵게만 느껴졌던 시에 대해 호감을 갖고 문학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시낭송 나눔에는 개성 있는 목소리로 꿈과 희망을 노래해온 포크 가수 손지연 씨를 비롯한 공연예술가들이 홍보대사로 참여, 음악을 통해 청소년들의 문학적 감수성을 일깨워준다.

시낭송 나눔에서는 80명의 시인들이 80곳의 학교와 청소년 기관을 방문해 자라나는 세대의 문학적 정서를 풍요롭게 해준다. 지난해에는 오세영 시인이 서울 금옥여고, 문효치 시인이 안산 들꽃피는학교, 박라연 시인이 익산 전북맹아학교, 이병일 시인이 남양주 미금중학교를 각각 방문했다.

올해도 시단의 원로, 중진 및 신진 시인 80명이 해당 학교 등을 방문해 청소년들과 함께 시낭송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시인들은 직접 서명한 시집을 청소년들에게 선사하고 즐거운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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