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앞당겨져

김균희

| 2014-06-19 11:04:41

국가직 9급 및 7급공채 채점 소요기간 현황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올해 국가직 9급, 7급 응시자들은 보다 빠른 시기에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올해 국가직 9급공채 필기시험 합격자를 당초 공고된 일정인 7월 9일보다 13일 앞당겨 오는 26일 발표한다. 또한 7월 26일시행예정인 7급공채 필기시험 합격자도 당초 10월 2일에서 15일 앞당겨 9월 17일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간 안전행정부가 주관하는 시험의 종류와 응시인원이 대폭 늘어나고 조정점수제 등 복잡한 채용제도가 도입되면서 채점 소요기간이 장기화돼 그만큼 수험생들은 불편을 겪어 왔다. 안행부는 이러한 수험생의 불편을 적극 해소하기 위해 채점절차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특히 올해는 관계기관 협업을 통한 ‘가산점 정보 공동이용 시스템’ 구축․활용, 필기성적 사전 공개제 시행, 답안지 전산 판독시스템인 OMR(마크표기인식)을 OCR방식(이미지스캔 및 문자인식)으로 개선하는 등 채점 소요기간을 당초 공고대비 16~22% 줄이는데 성공했다.

* 답안지 전산 판독시스템 개선(OMR, Optical Mark Reader → OCR, Optical Character Reader)

-OMR(마크표기인식) 기반

․답안마킹여부만 판독

․판독오류 발생시, 실제 원본 답안지와 응시자관리표 등을 찾아 대조․확인

-OCR(이미지스캔 및 문자인식) 기반

․답안지 이미지 스캔, 마킹여부와 숫자 판독

․시스템 화면상에서 스캔된 이미지파일로 판독오류 확인 및 처리 가능

올해 9급 응시인원은 11만 7천여 명이며 채점 소요기간은 68일이다. 이는 응시인원이 6만 3천여 명이던 2002년(69일) 이래 가장 최단기간이다. 7급의 채점 소요기간은 53일로 채점기간이 가장 짧았던 2000~2002년의 62일 보다 9일이 더 짧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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