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한국 지킴이’ 관광경찰, 부산과 인천에서 출범
장수진
| 2014-07-02 11:51:36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은 지난해 10월 16일 서울에서 출범한 관광경찰대에 이어 3일과 4일 부산과 인천에도 관광경찰대를 출범시킨다.
이번 출범식 행사에는 이성한 경찰청장, 김기홍 문체부 관광국장, 서병수 부산시장(3일), 유정복 인천시장(4일), 지역 국회의원 등 주요인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 800여 명이 참석한다.
부산·인천 관광경찰대는 외국인 관광객과의 언어소통에 어려움이 없도록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능력이 뛰어난 경찰관들 중에서 선발한 뒤(부산 35명, 인천 24명) 관광 분야와 친절 교육을 실시해 관광경찰로서 필요한 소양을 갖추도록 했다.
해운대, 광안리, 자갈치시장 및 인천공항, 송도, 차이나타운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부산과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활동하게 된다. 관광경찰들은 관광지 범죄 예방 및 기초질서 유지, 관광 불법행위의 단속과 수사, 외국인 관광객 안내 및 불편사항 처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문체부와 경찰청은 이번 부산과 인천 관광경찰 출범을 계기로 한국관광 지킴이로 자리 잡은 관광경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과의 접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객이 몰리는 부산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에는 해운대와 광안리 등 해수욕장에 관광경찰을 집중 배치한다.
또한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개최되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기간 중에는 주경기장에 관광경찰 안내부스를 설치해 안내와 통역 지원 활동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명동 입구에는 개방형 안내센터를 설치해 안내부터 불법행위 신고 접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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