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 학교, 문화와 디자인 통해 ‘문화공간’으로 조성

강영란

| 2014-07-24 10:44:19

문화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사업 대상지 12개소 선정 문화부4

시사투데이 강영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4 문화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사업 대상지로 전국의 소년원 학교 3개소, 군부대 3개소, 복지시설 6개소가 선정됐다.

사업 대상지는 법무부, 국방부에서 추천한 소년원 학교, 군부대와 공모에 응모한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류, 현장, 최종 심사를 거쳐 문화적 활용가능성이 우수한 공간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소년원 학교 3개소는 서울소년원, 부산소년원, 대전소년원다. 군부대 3개소는 제6보병사단, 제26기계화보병사단, 해병대 연평부대다. 복지시설 6개소는 구세군군산목양원, 동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원주나눔의 집 햇살지역아동센터, 창암재활원, 목포광명원, 김천문화의 집이다.

선정된 소년원 학교, 군부대, 복지시설 등은 소년원 학생, 군 장병 등 사회·문화적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공간 조성과 문화프로그램 등을 지원받게 된다. 사회·문화적으로 소외된 공공시설의 유휴공간에 문화와 디자인을 결합시켜 사업 대상 공간을 공연장, 도서관, 갤러리, 복합문화공간 등 예술감성이 풍부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문화소외계층의 일상 속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소년원 학생들의 효율적 사회 복귀와 군 장병의 군 생활 적응, 그리고 사회·문화적 소외계층의 일상 속 문화향유 확대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