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단지에 주민편의시설 설치

이명선

| 2014-08-01 10:14:57

7개 부처 업무협약 체결 오류동지구 협업 구상안

시사투데이 이명선 기자]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무조정실, 중소기업청은 31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행복주택 건설과 주민편의지원 서비스를 연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행복주택과 연계하여 정부 부처가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편의를 증진하고 지역사회의 통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행복주택은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대학생 등 젊은 계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직주근접이 가능하고 교통이 편리한 곳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주택으로 2017년까지 총 14만 호 공급을 목표로 올해는 2만 6천 호에 대한 사업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부처 간 협업 방식은 행복주택을 건설할 때 단지 내 부대복리시설의 공간을 할애하거나 필요 시 별도 건물을 건축해 관계부처가 도입한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게 된다.

주민편의시설은 입주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시설로 설치하고 지역에 부족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입주자와 지역주민이 활발하게 소통·교류하는 공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용, 보육, 문화, 체육, 가족, 창업 서비스 등 9개 사업을 행복주택과 우선 연계하기로 했다. 사업진행은 행복주택 사업지구의 주변여건 분석, 지자체 협의를 통해 지구별로 가능한 사업을 도출해 연계된다.

가좌·오류동 지구의 경우 주변에 젊은 계층이 많이 거주하므로 지자체 협의를 거쳐 공동육아나눔터(가좌·오류동), 사회적기업(가좌·오류동), 국공립어린이집(오류동) 등의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관계부처 간 실무 협의체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협업 대상사업은 지속적으로 추가 발굴해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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