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 출신자도 대입전형에 학력증명 서류 온라인 제출
이혜자
| 2014-08-05 00:21:09
시사투데이 이혜자 기자] 교육부는 5일 검정고시 출신자가 대학 입시에서 제출해야 하는 검정고시 합격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2015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20개 선도대학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검정고시는 1948년 대학입학자격검정시험이 시행된 이래, 부득이한 사정으로 정규 학교에 진학하지 못해 정상적인 학교교육 기회를 상실한 사람에게 학력검정 시험을 통해 학력취득과 상급학교 진학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평생교육 및 교육복지 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제도다.
그동안 정규 고등학교 출신자가 나이스(NEIS)를 통해 대입전형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했던 반면 검정고시 출신자는 일일이 종이로 된 증명서류를 응시 대학마다 직접 제출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교육부는 검정고시 출신자 대입전형자료 온라인 제출 시스템을 2015년 대입 수시전형에서 20개 선도대학에 시범운영하고 올해 연말부터 시작되는 정시전형에서는 모든 대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15년 대입 수시전형에서 검정고시 출신자가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대입전형 자료를 제출할 수 있는 선도대학은 국민대, 계명대, 백석대, 숭실대, 원광대, 전주대, 조선대, 한남대, 경남정보대, 계명문화대, 대구공업대 등 20개 대학이다.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전형자료를 제출하고자 하는 검정고시 출신자는 응시대학을 결정하지 않았어도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나이스 대국민서비스’(www.neis.go.kr)에서 본인의 증명자료를 확인하고 반드시 사전에 온라인 제출 신청을 해야 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검정고시 출신자 대입전형자료 온라인 제출 시스템 구축으로 검정고시 출신자가 교육청에서 종이로 된 증명서류를 발급받아 대학에 직접 제출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