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멕시코에서 한국영화 특별전 개최

장수진

| 2014-08-20 10:10:36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한국영화 종합홍보행사 개최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와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27일부터 30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한국과 멕시코의 만남(Encuentros Corea-Mexico)’ 이라는 주제로 한국영화 종합 홍보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영화 특별전, 한-멕시코 영화분야 협력방안 마련을 위한 포럼, 세일즈사 마켓스크리닝 및 현지 비즈매칭 지원, 한국영화의 밤 총 4개의 행사로 구성 있다.

멕시코는 2013년 기준 연 관객 2억 5,700만 명, 극장 매출 9억 3,248만 USD로서 중남미에서 영화시장 규모가 가장 큰 국가다. 또한 멕시코 내 한류 동호회가 전 세계 국가 중 최대인 70여개에 이를 정도로 한류가 확산돼 있다. 영진위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영화 중남미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 멕시코 국립영화관(Cineteca Nacional)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국영화 특별전에서는 <경주>(장률), <러시안 소설>(신연식), <배우는 배우다>(신연식), <돼지의 왕>(연상호), <노라노>(김성희), <역린>(이재규) 등 총 10편의 한국영화를 상영한다.

27일부터 9월 7일까지 멕시코 한국영화주간에 멕시코시티 국립영화관(Cineteca Nacional)에서 개최되는 본 행사의 상영작은 영진위의 출품시사 지원을 통해 멕시코 국립영화관의 전문 프로그래머가 선정했다. 최근 2년 간 해외영화제 등에서 주목받은 극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이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개막작은 지난해 전 세계 신인감독의 등용문인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신연식 감독의 <러시안 소설>이다. 한국의 거장 감독인 김기덕 감독이 프로듀싱 한 <배우는 배우다>도 상영된다. 두 작품의 감독인 신연식 감독은 현지 관객과의 대화에 참가해 한국영화를 홍보할 예정이다.

한국의 영화와 영화산업을 알리고 멕시코와의 영화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국 영화산업 전문가간의 포럼과 비즈매칭행사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27일에는 한-멕시코의 포괄적인 영화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영화진흥위원회와 멕시코 영화진흥원(IMCINE)가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향후 한-멕시코 간 공동제작, 영화제, 교육 등 영화분야 다양한 분야의 협력의 시동을 걸 예정이다.

그밖에 한국영화 특별전과 포럼을 토대로 참가 영화인간의 네트워킹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28일 영화진흥위원회의 한국영화의 밤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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