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매미나방 공동 예찰방제 실시
강영란
| 2014-08-26 11:16:43
당진, 울산 등에서 북미 출항 선박 통한 전파 차단 총력
아시아매미나방 예찰조사
시사투데이 강영란 기자] 산림청은 최근 북미지역으로 출항하는 우리나라 선박에 피해를 주고 있는 ‘아시아매미나방’의 발견을 위한 조사와 방제작업을 관련부처와 협력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아시아매미나방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 국제식물검역인증원, 지자체와 공동으로 울산, 당진에서 올 6, 7월 예찰트랩 조사를 했다. 이들 항구는 아시아매미나방 포획수가 특히 많은 곳이다.
지자체 산림부서는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항구와 산림의 경계 구역을 중심으로 예찰조사와 방제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아시아매미나방의 선박검사 인증기관인 국제식물검역인증원에 따르면, 북미출항 항만 또는 주변 산림에서 실시한 예찰조사 결과 6월에는 총 55마리의 아시아매미나방이 발견됐다.
그러나 7월에는 총 1,707마리로 크게 늘어났다. 이로 인해 항만이나 외항에 정박하고 있는 선박으로의 아시아매미나방 전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8월 이후에도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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