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 위해 정부와 종교계 손잡아
김한나
| 2014-09-01 10:13:39
시사투데이 김한나 기자] 보건복지부는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9월 1일 기념식과 자살예방을 위한 범종교 협약식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자살예방의 날은 자살의 위해성을 일깨우고 자살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9월 10일로 지정됐다.
정부, 종교계, 국회, 지자체, 자살예방사업 관계자 등 약 4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기념식은 OECD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전사회적인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해 자살예방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 날 기념식에서는 정부와 종교계의 자살예방 협력 강화를 위해 복지부와 한국종교인평화회의(이하 KCRP)간의 ‘자살예방을 위한 범종교 협약식’이 거행된다. 이번 협약식을 위해 복지부 문형표 장관과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자승 대표회장 겸 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해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남궁성 원불교 교정원장, 서정기 성균관 관장 등 7대 종단 대표가 참석한다.
복지부와 KCRP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국민인식개선 캠페인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자살예방을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자살예방을 위한 범종교 협약식이 전사회적인 생명존중문화 조성 분위기가 형성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도 자살시도자, 유가족 등 자살고위험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등 범사회적인 자살예방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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