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국영화 '명량', '해적' 흥행

장수진

| 2014-09-05 13:12:57

8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올 8월 전체영화 관객 수는 3,217만 명, 총 극장 매출액 2,4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관객 수는 303만 명, 매출액은 442억 원 증가했다.

8월 <명량>,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의 쌍끌이 흥행으로 한국영화 극장 관객 수 및 매출액은 각각 2,506만 명, 1,9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0만 명, 379억 원 대폭 증가하며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외국영화 극장 관객 수와 매출액은 각각 711만 명, 557억 원으로 관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만 명 감소했고 극장 매출액은 63억 원이 증가했다.

8월 한국영화 <명량>, <해적> 쌍끌이 흥행

전체흥행순위 10위에 한국영화 4편이 랭크됐다. 1위·2위에 오른 <명량>과 <해적>의 쌍끌이 흥행이 전체 영화시장의 흥행을 견인했다. 8월 기준 1,552만 명을 동원하며 <명량>이 1위, 702만 명의 관객을 모은 <해적>이 2위에 올랐다. 여름방학시즌을 겨냥한 미국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 146만 명으로 3위, 145만 명을 동원한 봉준호 감독 제작의 <해무> 4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18만 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다양성 영화 <비긴 어게인> 다양성 흥행순위 1위

음악을 소재로 한 존 카니 감독의 <비긴 어게인>이 8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프랑스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이 9만 7천명으로 2위, 일본영화 <동경가족>이 2만 7천 명으로 3위, 소피마르소 주연의 프랑스영화 <어떤 만남>은 2만 3천 명으로 4위, 미국영화 <프란시스 하>는 2만 1천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외국영화의 강세 속에서 한국영화는 2편이 상위 10위에 랭크됐는데 1만 5천명의 관객을 동원한 <족구왕>이 6위, 1만 5천명을 동원한 애니메이션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이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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