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풍웡’ 북상에 따른 피해예방 총력 대응체계 가동
김한나
| 2014-09-23 10:34:53
시사투데이 김한나 기자]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은 제16호 태풍 ‘풍웡(FUNG-WONG)’이 남해상으로 북상해 우리나라에 직·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인명보호,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22일 태풍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8월 25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부산, 창원 등 응급복구 지역은 태풍의 직·간접 영향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될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다. 또한 제주, 남해안 등 해안지역은 해일성 파도로 선박 및 수산 증·양식시설 파손 등 재해발생 위험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의 직·간접 영향으로 재해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과 시설 중심으로 대응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태풍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우리나라가 태풍 영향권(태풍예비특보(육상), 호우특보 시)에 들어갈 경우 즉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해 소방력을 전진배치 하도록 했다.
또한 해안가저지대 등 재해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침수, 붕괴 등 재해발생이 우려될 경우에는 사전대피 하도록 조치하고 예·경보시설, 마을앰프, 지역 언론 등을 통해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해안지역의 선박에 대해서는 피항·결박, 수산 증·양식시설에 대해서는 결속·고정 등의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주택침수로 발생되는 이재민의 조기생활안정을 위해 응급구호세트(57천)와 취사도구세트(28천)를 즉시 지급할 수 있도록 지급태세를 완비하고 유실주택 이재민의 임시거주를 위해 임시주거용 조립주택(80동)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소방방재청 측은 “공사장 크레인 안전조치,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사전 배수로 정비, 저지대(지하철) 역사·주택·상가·공장 침수방지시설(방수판, 자동펌프 등) 전진배치 등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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