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가을철 산악·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심나래

| 2014-10-07 10:48:58

10월 산악 및 농기계 안전사고 가장 많이 발생 최근 4년(2009~2012년)간 농기계 안전사고 월별 현황 – 소방방재청 재난연감 출처

시사투데이 심나래 기자] 소방방재청은 10월 등산객이 많고 농기계 사용이 늘어나면서 관련 안전사고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을철 산악·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현황을 보면, 총 1740명(사망 110, 부상 1,630)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10월이 18.1%(315명)로 가장 많고 8월 11.3%(197명), 11월 10.8%(188명)등 순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사망자 중 81.1%가 심장돌연사(51명)·추락사(39명), 부상자 중 71.1% 골절·상처(1,159명) 등으로 대부분 자신의 체력에 맞지 않는 무리한 산행과 부주의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기계 사고도 본격적인 농작물 수확기인 10월 14.8% (603건)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운전부주의 47.3%(285건), 안전수칙 불이행 20.8% (125건), 정비 불량 4.1%(25건) 등이며 농기계별로는 경운기·트랙터·이양기 순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 측은 “산악 및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산행 전에 산행코스, 난이도 등 정보를 충분히 습득한 후 자신의 체력에 맞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 농기계 도로 주행 시에는 반드시 등화장치 부착과 짐은 적재량을 초과하지 말고 음주운전은 절대 금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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