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디지털 북페어 코리아’ 개최
장수진
| 2014-11-04 12:59:48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한국 전자출판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 제3홀에서 ‘2014 디지털 북페어 코리아’를 개최한다. 더불어 행사 첫날인 6일에는 전자출판 분야의 우수한 작가와 전자책을 발굴해 시상하는 ‘2014 대한민국 전자출판 대상’ 시상식도 열린다.
행사 첫날인 11월 6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문체부가 주최하고 매일경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4 대한민국 전자출판 대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디지털 문학 분야의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국내 전자책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이번 공모전에서는 전자책과 작가 부문 총 500여 종이 경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2천만 원이 수여되는 대상에는 황희 씨의 ‘월요일이 없는 소년’(작가 부문)과 와이팩토리의 ‘비버와 빨간 장화’(전자책 부문)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상금 1천만 원이 수여되는 최우수상에는 박설미 씨의 ‘백조의 침묵’(작가 부문)과 문학동네의 ‘문학동네 시인선’(전자책 부문)이 선정됐다. 특히 전자책 부문 중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제작사에게 수여되는 특별상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 출판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보인 ‘아이포트폴리오’에 돌아갔다.
올해 작가 부문 수상자들 중에는 공무원, 학예연구사, 군인, 편집 디자이너, 주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었고 연령대도 20대 초반에서 50대까지 폭넓었다. 수상작들은 행사 기간 동안 전시된다. 특히 작가 부문 수상자들에게는 ‘디지털 스토리텔링 워크숍’을 통한 멘토링과 함께 수상작의 전자책 제작 유통 등이 지원된다.
6일 오후 ‘디지털 시대, 출판의 세계화를 모색하다’라는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가 열린다. 주제발표 1에서는 전자출판 분야의 국제디지털출판포럼(IDPF)의 사무총장인 빌 맥코이(Bill McCoy, 미국), 주제발표 2에서는 중국 오주전파출판사의 덩진후이(邓锦輝, 중국)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세계시장과 중국시장의 현황과 전망, 그리고 우리 기업의 진출 전략을 발표한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내에 ‘전자책과 학습기술 융합의 국내외 동향 및 전망’, ‘국내외 도서관 전자책 서비스 우수 사례’ 등의 세미나도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문체부 김희범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이 행사가 참신한 이야기를 쓰고 뛰어난 전자책을 만들며 이를 즐겨 읽는 모든 사람들이 모이는 대표적인 축제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정부도 전자출판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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