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테너 '호세 카레라스' 4년 만에 내한
이세리
| 2014-11-18 11:30:22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로맨틱 테너 호세 카레라스가 18일 내한해 기자회견과 함께 중증 장애인 재활 재단인 에덴복지재단과 본인의 공연 수익금 중의 일부를 에덴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시설에 기부하는 협약식을 서울 라움에서 갖는다.
내한공연 주관사 ㈜팝커뮤니케이션은 호세 카레라스와 ‘2014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에서 나오는 수익금 중의 일부를 공연 후 에덴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중증장애인 시설에 기부하기로 하고 기부증서 전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호세 카레라스는 1987년 백혈병 진단을 받았으나 2년 후 기적적으로 컴백했고 이후 ‘호세 카레라스 백혈병 재단’을 설립했다. 현재까지도 이 재단을 통해 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과 함께 싸워나가는 것이 본인이 팬들과 세상에 진 빚을 갚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많은 기부 활동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기금은 에덴복지재단의 정덕환 이사장이 추진 중인 ‘1030운동(일이 없으면 삶도 없다)’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또한 자신도 1급 중증장애인이면서도 1983년부터 장애우들과 동고동락하며 중증장애인도 일할 수 있도록 재활과 자립에 힘써온 이래 현재 150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는 국내 최대 장애인 고용생산시설을 일궈냈다. 1030운동은 장애인들에게 일시적이고 제한적인 혜택을 베풀거나 대안을 제시해 주는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일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는 의미다.
한편 호세카레라스는 19일 오후 2시 (주)팝커뮤니케이션이 주관하고 소셜베뉴 더 라움이 후원하는 ‘2014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기자회견 및 기부증서 전달식’에 참석한 뒤 TV와 라디오 인터뷰 등 여러 행사에 참여하고 22, 2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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