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이승엽도 응원하는 문화로 뜨거운 11월
김경희
| 2014-11-24 10:37:48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초겨울 날씨는 차갑지만 ‘문화가 있는 날’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문화융성위원회(이하 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오는 26일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기를 희망한 문화시설과 문화 프로그램은 총 1,545개로 지난 1월 첫 시행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와 ‘황태자 루돌프’, 임형주의 ‘로맨틱 콘서트 파이널리(finally, 마침내)’ 등 대형 공연들의 참여와 함께 대표적인 겨울스포츠인 프로배구와 프로농구의 참여도 다시 이루어졌다.
바쁜 직장인을 위해 직장 내 공연도 생겼다. 한국타이어는 이달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직원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연다. 한국타이어 기업커뮤니케이션 담당 김현경 상무는 “한국타이어는 프로액티브 프라이데이(Proactive Friday)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직원들의 자율과 창의를 중시하는 기업문화 및 근무환경을 조성해 오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다양한 문화체험을 직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창의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미래 문화예술기획자를 꿈꾸는 청년들과 한때 슈퍼스타를 꿈꿨던 지역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무대도 열린다.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는 8명의 청년이 기획부터 연출까지 전 과정을 준비한 문화체험 행사 ‘꿈틀쇼: 문화예술청년, 현실의 채널을 틀어라’(주최 청년위원회)가, 부산시 동래문화회관에서는 마을주민들이 8개월 동안에서 갈고닦아온 기량을 선보이는 오페라 ‘춘향전’이 마련돼 있다.
에버랜드, 탐앤탐스 등 기업의 참여 확대로 혜택도 보다 다양해진다. 국내 대표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에서는 이번 달부터 ‘문화가 있는 날’ 에버랜드를 찾는 고객에게는 30%, 캐리비안베이를 찾는 고객에게는 20%의 할인 혜택을 줄 계획이다. 또한 커피전문점 탐앤탐스 일부 매장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 문화티켓을 소지한 고객에 한해 한 단계 더 큰 음료를 제공하는 음료 사이즈업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인들의 ‘문화가 있는 날’ 응원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엑소(EXO), 김보성, 산이, 아이언 등 대중문화스타와 함께 나영석, 임형주, 이승엽 등 다양한 장르의 인사들이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한 응원 영상을 보냈다.
국민타자 이승엽은 “문화가 있는 날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시즌이 끝난 후 가족들과 함께 문화가 있는 날을 즐기고 싶다. 여러분들도 문화가 있는 날을 꼭 기억해 즐거운 문화생활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했다.
스타들의 ‘문화가 있는 날’ 응원메시지는 ‘문화포털’ 사이트 내 ‘문화가 있는 날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웹페이지에서는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혜택에 대한 안내와 함께 골드클래스 영화관람권 등을 경품으로 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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