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27일 처음으로 인천서 '2014 시청자미디어페어'개최
윤용
| 2014-11-26 16:33:06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7~29일까지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2014 시청자미디어페어’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우리의 꿈, 우리의 목소리, 우리의 시선'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지난해까지 부산·광주 2개 지역 센터에서 각각 개최됐다.
올해 강원·대전·인천 센터 신설로 센터가 5개 지역으로 확대되자 방통위는 행사를 전국 단위로 통합해 인천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27일 개막식에는 윤관석 의원, 조명우 인천광역시 부시장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 방송사 및 언론사 관련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시청자미디어센터 전국화와 시청자미디어센터 법인화를 앞두고 지금까지의 운영성과를 알리고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주인인 시청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올 한 해 동안 제작된 우수 시청자 제작 프로그램을 공모를 통해 선정하여 전시하고 시상하는 한편 유명 방송인(나영석 PD(1박2일), 이동규 교수(도전! 1000곡)과 일반 시청자들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등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다.
2005년 부산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전국 5개 주요 도시로 확대된 시청자미디어센터는 그간 총 33만명의 시청자들에게 계층별 미디어교육을 시행했다.
이용객도 센터 당 연평균 14만명(누계 160만명)에 달하고 있다. 또한 센터를 통해 시청자가 직접 프로그램을 제작 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약 3000편의 프로그램이 제작됐다.
첫날 주요행사로는 시청자들이 직접 기획, 제작한 ‘2014 시청자참여프로그램 공모전’ 우수프로그램에 대한 시상식이 개최된다. 영상부문과 라디오부문 2개 분야의 이번 공모전은 영상 184편, 라디오 42편 등 2008년 개최 이후 역대 최다인 총 226편이 접수됐다.
이중 18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방송통신위원장상)에는 ‘더불어 사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기성사회의 불편한 시선과 이에 대한 성찰을 다룬 ‘비정상 청개구리’가 선정됐다.
둘째 날에는 시청자미디어센터의 역할과 발전방향을 모색해 보기 위한 학술포럼과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제작된 ‘베리어프리 영화제’도 개최된다.
셋째 날은 시청자참여 토크 콘서트 ‘만나고 싶었습니다’에 시청자들이 평소에 만나기 어려웠던 방송인 나영석 PD(1박2일)와 이동규 PD(도전! 1000곡)가 출연하여 방송 구성에 대하여 강연하고 관련 에피소드 등을 시청자들과 공유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2014 시청자미디어페어’ 행사를 통해 시청자들이 방송 미디어를 더욱 잘 이해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미디어를 활용해 소통하는 법을 직접 확인하고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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