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예산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이해옥

| 2014-11-28 12:03:11

숨은 세원 찾아내고, 씀씀이는 알뜰하게 행정자치부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경기침체와 복지수요 증가 등으로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난 해소를 위해 행자부와 자치단체가 함께 나섰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시책으로 세출을 절감하고 세입을 확대한 우수 사례를 발굴해 각 자치단체가 공유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서울신문사와 공동으로 27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2014년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발표된 우수사례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심사를 거쳐 행자부에 제출한 124건의 사례 중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선정한 상위 10건이다.

이번에 발표된 사례 중 세출 절감 분야는 광주 북구의 <우리 손으로 만들어요, 우리 동네 ‘쌈지주차장’>, 경기도 부천시의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 도로관리 개선을 통한 예산 효율화>, 충북 괴산군의 <기존시설 리모델링 활용으로 문화예술회관 난립에 따른 낭비 예방> 등 5건이다.

세입 증대 분야는 경기 수원시의 <미등록 사업장에 대한 숨은 세원 발굴>, 경북 청도군의 <땅속에 묻힌 세원, 철저한 조사로 세입확충>, 경북 예천군의 <미생물의 활용성 증대로 농촌경제 활성화, 농가 경영비 절감> 3건이다.

이밖에 기타 분야로 서울시의 <주민참여예산제>, 전북 남원시의 <붕어빵 축제를 탈피한 민간주도 지리산 눈꽃 축제> 등 총 10건이 발표됐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지방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소중한 세금이 주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사용되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기를 바란다”며 “우수 사례들이 전국으로 전파돼 지방재정이 한층 더 건전해지는 자산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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