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인조잔디운동장 유해물질 기준치 초과해 검출
이혜선
| 2014-12-31 11:58:43
검출학교 전체 개보수 지원
문화부4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7월부터 11월 말까지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의 유해성 점검을 실시해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이 일부 운동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문체부와 교육부는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인조잔디 운동장 개보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조잔디 운동장 유해성 점검은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기술표준이 제정된 2010년 이전에 조성된 운동장 1,037개소 전체에 대해 실시됐다. 문체부는 유해성 점검을 통해 인조잔디 충진재는 물론 파일(잎)에 대해서도 중금속 4종, 휘발성유기화합물 4종, 다환방향족탄화수소 8종의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는지를 조사했다.
점검 결과, 총 174개교 운동장 인조잔디 파일 및 충진재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유해물질별 기준초과 현황은 중금속 중 납이 12.8%(133개교), 6가 크롬이 1.4%(15개교), 카드뮴이 0.2%(2개교)/ 다환방향족탄화수소는 4.3%(45개교)(21개교 검출 중복)이다. 초중고별 기준초과 현황은 초등학교 13.7%(71개교), 중학교 18.0%(51개교), 고등학교 22.0%(52개교)로 나타났다.
문체부와 교육부는 재정을 분담해 예산을 우선적으로 지원해 내년에 유해물질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174개교 인조잔디 운동장에 대한 개·보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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