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대응 해외긴급구호대 국내 훈련현장 공개
정미라
| 2015-01-14 10:17:54
안전한 임무 수행 후 복귀 위해 철저한 교육 훈련 실시
보건복지부 사진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보건복지부는 13일 국군간호사관학교에 준비된 에볼라 해외긴급구호대 국내 훈련 현장을 공개했다. 국내 훈련 현장은 시에라리온 현지 에볼라 치료소(ETC, Ebola Treatment Center)를 그대로 모사한 환경으로 꾸며져 있다. 에볼라 긴급구호대원이 현지에서 의료활동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교육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에볼라 해외 긴급구호대원 국내 교육훈련은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주관하고 질병관리본부에서 기술 지원하고 있다. 이 훈련은 2박 3일 동안 20여명의 전문 강사진에 의해 매일 10시간 이상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에볼라에 대한 진단과 치료, 에볼라 치료소(ETU) 개요, 소독과 위생, 환자분류와 채혈 등의 분야에 걸쳐 강의와 실습, 소그룹토의, 개인보호복을 착·탈의 하는 기본훈련과 함께 개인보호복을 착의한 상태로 환자 치료를 실시하는 실전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국내 교육훈련 후 합격자에 한해서 해외긴급구호대원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이후 영국에서 1주일간 사전훈련, 시에라리온 ETC에 입소해 효율적인 현지교육 및 적응훈련 위해 1주일간 기존 의료진과 함께 환자진료를 하는 멘토링(Mentoring) 교육을 받게 된다.
긴급구호대 3진 교육은 오는 2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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