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공무원 채용할때 스펙 안 따진다"...인사혁신 8개 TF 가동
윤용
| 2015-01-18 14:38:22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올해부터 공직사회에 학벌,자격증 등 스팩을 따지지 않는 능력위주의 채용시스템이 도입되고 공직과 민간 사이의 개방과 교류가 확대된다.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11월 19일 출범 이후 50여일간 간담회, 토론회, 현장방문 및 설문조사 등을 통해 개혁에 대한 국민, 전문가, 공무원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대대적인 인사혁신 추진 방안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사혁신 방안에 따르면 다양한 경력의 국민인재가 공직에 들어올 수 있도록 '스펙초월 채용시스템'을 마련하는 한편, 공직과 민간간 쌍방향 개방·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직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현행 계급 중심의 인사관리를 직책 중심으로 개편하고, 잦은 순환보직 관행을 개선해 직무와 성과 중심의 인사관리 기반도 마련키로 했다.
또 '연가이월제' 도입 등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고 생산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인사혁신처는 이런 인사혁신 방향에 따른 세부과제를 상당부분 발굴하고 인사혁신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8개 과제를 중심으로 '프로젝트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인사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8개 프로젝트는 △인사혁신국(전문성 TF, 글로벌 및 개방 TF) △인력개발국(채용혁신 TF, 인재개발육성 체계 TF) △성과복지국(연금개혁 TF, 성과형 인사 TF) △윤리복무국(공직문화혁신 TF, 공직가치 TF) 등이다.
인사혁신처 고위 관계자는 "공직사회의 인사혁신을 위해 모든 정부 부처가 인사혁신에 동참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인사혁신처가 주도해 범정부적인 인사혁신 추진방안을 강구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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