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저작권 지킴이 발대식 개최
이세리
| 2015-01-22 10:59:45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장애인과 경력단절여성,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저작권 지킴이’가 돼 불법복제 저작물 유통을 철저히 감시한다. 이들은 오는 23일 서울 상암동 서울산업진흥원 2층 콘텐츠홀에서 2015년 저작권 지킴이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이날 ‘2015년 저작권 지킴이 발대식’을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와 함께 개최하고 저작권계 인사들과 함께 불법복제 저작물 유통을 근절해 건전한 저작권 생태계를 만들 것을 다짐한다.
저작권 지킴이는 장애인과 경력단절여성이 온라인에서 불법복제 저작물 유통을 감시하는 ‘재택근무 지킴이’와 60세 이상 어르신이 실제로 불법복제 저작물 유통 현장을 찾아다니며 감시를 하는 ‘어르신 지킴이’로 나뉘어 활동한다.
재택근무 지킴이는 이동통신용(모바일) 기기 등으로 불법복제물 유통경로가 다원화되고 있는 것에 대응해 지난해 300명(전원 장애인)에서 올해 400명(장애인 300명, 경력단절여성 100명)으로 증원했다.
재택근무 지킴이는 음악, 영화, 방송, 출판, 게임, 소프트웨어 등 저작물 유형별로 특화해 ▲웹하드, 토렌트 등 저작물 유통 웹사이트 ▲카페, 블로그와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불법복제 저작물의 유통을 감시한다.
한편, 20명의 어르신 지킴이는 수도권 지역 내 전철역, 전통시장 등 불법복제 저작물 유통거점을 중심으로 감시 활동을 하며, 불법복제 저작물을 발견하면 저작권보호센터에 제보하는 역할을 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저작권 지킴이 사업은 불법복제 저작물 유통을 조기에 차단해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직접적 효과와 사회적 취약계층의 사회진출도 지원할 수 있는 부수적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앞으로도 저작권 지킴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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