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문화가 있는 날’..전국 곳곳에서 열려
이혜선
| 2015-01-29 11:32:30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오는 28일 처음 시행된 '문화가 있는 날'에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먼저 서울역과 부산역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이 있는 역’이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을 위한 공연이 개최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28일 오후 4시 서울역 3층 오픈콘서트홀에서 어린이 요들합창단 <이은경과 알프스 요들 친구들>, 팝재즈밴드 <느루(Neu-ru)>가, 같은 시간 부산역에서는 어린이 케이팝(K-pop) 그룹 <발리언트>와 팝페라그룹 <에클레시아>, <ATO>가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였다.
또한 세종시 정부청사 대강당에서는 오후 7시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주최하는 <음정콘서트>가 열렸다. 국내 최고의 싱어송라이터인 박학기, 추가열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폭발적인 가창력의 에일리, 케이윌, 문명진을 비롯해 우리나라 최고의 힙합가수인 다이나믹듀오, 국내 펑크록의 선두주자 크라잉넛과 걸그룹 베스티, 혼성듀오 알맹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잊지 못할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서울에서는 오후 6시 15분 금호아시아나본관에서 금호아시아나 ‘아름다운 로비음악회’가 퇴근길 시민들에게 문화와 여유를 선사했다. 공연은 한국 가곡 ‘보리밭’, ‘님이 오시는지’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가곡들로 꾸며졌다.
명동성당에서는 오후 7시 30분 <신년음악회 ‘새해선물’>이 열렸고 오후 8시 <라카지>와 <원스>, <킹키부츠> 등 인기 뮤지컬도 ‘문화가 있는 날’에 함께했다.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과 현대자동차의 <브릴리언트 메모리스(brilliant memories)> 등의 전시와 함께 북촌 공예관에서는 무형문화재 보유자에게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경기권에서는 용인시청에서 오후 12시 20분 뮤지컬 ‘명성황후’의 주인공 이태원 교수가 참여하는 <정오의 문화디저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고양시 화정도서관에서는 오후 7시 30분 로쟈 이현우의 <톨스토이냐 도스토예프스키냐> 강좌가 열렸다. 연천수레울아트홀에서는 오후 7시 <SAC on Screen in 연천> 프로그램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 발레 공연이 상영됐다.
영남권에서는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7시 경북도립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8시 울산시립교향악단의 <모차르트에 빠지다> 등 음악공연이 풍성했다. 부산 금수현의 음악살롱에서는 오후 6시 마을 주민들이 영화 <위크엔드 인 파리>를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호남권에서는 광주시립무등도서관에서 오후 7시 <직장인 독서토론>이 진행됐다. 전남 담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오후 7시 젊은 국악 연주자들로 구성된 민속악 단체 ‘하늠’의 <남도이야기> 공연이 펼쳐졌다. 제주에서는 서귀포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오후 7시 이주예술가들이 꾸미는 <서귀포에서 불어오는 이주예술가 콘서트 ‘동행’> 공연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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