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공도서관 47개 개관..총 968개로 증가
김경희
| 2015-02-02 11:04:38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올해 전국에 공공도서관 47개관이 조성된다. 또한 하나의 회원증으로 전국 공공도서관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책이음’ 서비스도 확대된다.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14~2018) 시행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올해는 47개 공공도서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공공도서관은 총 968개관으로 증가하고 공공도서관의 장서는 500만 권이 늘어난다. 또한 임산부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평생학습을 위해 1관당 평균 약 40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도 확대해 280개 공공도서관에서 시민 6만여 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문학 특강이나 저자와의 대화 등 지역특성에 맞는 인문정신문화 프로그램 강좌도 2,640개(1관당 약 3개)를 개설해 다양한 독서와 문화 프로그램 운영도 준비하고 있다.
전국에 공공도서관 47개관이 조성 확충됨에 따라 공공도서관 1관당 봉사 대상 인구수는 5만3천여 명이 된다. 아울러 624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공공도서관의 장서 총 490만여 권을 확충함으로써 우리나라 전체 인구 1인당 공공도서관 장서 수는 1.8권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국민에게 제공하는 도서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공공도서관에 전문 인력을 확충한다. 올해는 17개의 시도 공공도서관에 사서 191명을 충원하는 것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민 1만3천여 명당 사서 1명을 확보함으로써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하나의 회원증으로 전국 공공도서관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책이음’ 서비스 대상 도서관을 총 395개관으로 확대해 45%에 해당하는 공공도서관에서 대출과 반납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학교도서관을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교수·학습의 거점공간으로 육성하기 위해 사서교사를 19명 증원하는 등 전담인력 총 5,652명을 배치한다. 또한 학교운영비 대비 자료구입비 편성비율을 3% 이상으로 책정해 학생 1인당 장서 수를 30권으로 늘릴 계획이다.
국군장병을 위한 병영도서관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총 76억 원을 투자한다. 이 중 59억 원의 예산을 들여 1만3,110개 중대급 부대에 각 50여 권의 진중문고를 보급한다. 특히 국방부와 문체부가 협력해 지원해 오던 ‘독서코칭’ 프로그램을 기존 50개 부대에서 150개 부대로 확대 실시해 낙후된 병영도서관의 인프라를 개선하고 병영 독서문화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의 시행계획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며 “우리나라 도서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질 높은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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