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시장> 전체 흥행순위 1위

장수진

| 2015-02-17 10:53:06

2015년 1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2015년 1월 전체영화 관객 수는 2,248만 명, 총 극장 매출액 1,7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관객 수는 112만 명(4.8%↓)감소했지만 매출액은 22억 원(1.3%↑) 증가했다.

관객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극장 가격차별화정책 등으로 평균 관람요금이 상승해 전체 매출액은 다소 증가했다. 올 1월 평균 관람요금은 7,841원으로 2014년 1월 평균 관람요금 7,379원보다 6.3% 증가했다.

관객 점유율은 한국영화 62.4%, 외국영화 37.6%를 기록하며 한국영화가 우위를 점했다. 1월 한국영화 <국제시장>이 흥행하면서 한국영화 관객 수와 매출액은 각각 1,402만 명, 1,1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만 명, 110억 원 증가했다. 반면 외국영화의 경우, 흥행작 부재로 관객 수와 매출액은 각각 846만 명, 6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만 명, 88억 원 감소했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국제시장>은 1월 한 달에만 721만 명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 <테이큰 3>는 186만 명으로 2위에 올랐다. <오늘의 연애>가 176만 명으로 3위를, <강남 1970>은 161만 명으로 4위에 올랐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의 펭귄>이 151만 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흥행 상위 10위에는 한국영화 6편과 미국영화 4편으로 한국영화가 우세했다.

한국 장편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9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 애니메이션 <눈의 여왕2: 트롤의 마법거울>이 12만 명으로 2위, 미국영화 <아메리칸 셰프>가 10만 명을 동원하며 3위, 다르덴 형제 연출의 벨기에영화 <내일을 위한 시간> 3만 5천명으로 4위, 캐나다영화 <마미>가 2만 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다양한 국적의 영화들이 상위 10위에 랭크됐지만 특정영화 쏠림 현상이 심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한편이 동원한 관객 수는 흥행 상위 총 관객 수의 74.3%를 차지할 정도로 나머지 다양성영화 총 관객 수 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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