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3기 치유프로그램 실시

박미라

| 2015-03-06 11:47:35

새학기 맞아 인터넷과다이용 습관 고쳐 여성가족부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사용 청소년에 대한 상시 맞춤형 치유전문기관인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이하 드림마을)'에서 올해 새 학기 첫 프로그램으로 제 3기 과정(16일 과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3기 프로그램은 7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16일 동안 진행된다. 새학기를 맞아 인터넷과다이용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중인 전국 중·고등학교 남자 청소년(16명)이 참가한다.

드림마을은 학생들의 학기 중 참가를 위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과 협조해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받고 참가 기록이 학교생활기록부에도 남지 않아 참가 희망 학생들은 학교 수업일수 등 걱정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청소년은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 정도에 따라 개인·집단별 심층상담과 함께 대안활동, 체험활동, 부모교육, 가족 상담 등 다양한 맞춤형 통합 치유서비스를 받는다.

그동안 참가 청소년들은 한지 및 전주비빔밥 만들기, 탈춤·장구 배우기 등 활동 프로그램에 높은 호응을 보였다. 이번 참가 학생들도 직접 만들고 배우며 인터넷·스마트폰 외에도 흥미롭고 재미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부모상담, 교육, 가족캠프 등 부모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가 자녀의 든든한 지원자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족캠프 시 ‘편지 읽기 프로그램’의 경우 가족 간 의사소통의 물고를 트게 해 자녀와 부모가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드림마을 박길수 센터장은 “스마트폰 없이는 절대 생활 못한다고 캠프참여를 거부하던 학생이 이곳에서는 스마트폰 없이도 프로그램에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보다 효과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드림마을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보호자, 교사 등 포함)은 드림마을(063-323-2285) 또는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청소년전화 국번 없이 1388)로 신청하면 상담과 심리 검사, 면접을 통해 최종 참가여부가 결정된다. 참가비용은 식대보조금만 부담(기간에 따라 10~20만원)하면 되며 차상위계층 이하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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