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올 1학기부터 자유학기제 진로체험교실 운영
염현주
| 2015-03-16 13:17:16
시사투데이 염현주 기자] 인류가 지나간 발자국은 바람이 불면 사라지지만, 기록으로 남기면 역사가 된다. 이 의미 있는 직업에 관해 배우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16일 대전광역시 교육청과 ‘자유학기제 운영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학기부터 자유학기제 교육과정과 연계한 ‘기록관리 진로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학기 동안 수업 운영을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 국가기록원은 업무협약을 통해 내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앞서 자유학기제에 참여하는 중학생들에게 기록관리 분야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국가기록원은 이번 대전광역시교육청을 시작으로 타 시․도교육청으로 대상 기관을 넓혀 자유학기제 추진을 위한 협력기반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자유학기제 운영 활성화를 위해 소속기관인 서울·부산·대전기록관 기록관리 체험 인프라를 개방해 정부차원에서 추진 중인 자유학기제 진로체험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국가기록원은 가족, 학생,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기록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자유학기제 진로체험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직업으로서 기록관리와 기록콘텐츠 활용을 체험하는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진로체험교실 프로그램은 기록관리 진로특강, 체험, 견학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박동훈 국가기록원장은 “학생들이 기록관리 분야 진로체험을 통해 기록관리 전문가의 꿈을 키우고 기록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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